[함께하는K] 청주대 봉사단, 7년째 해외 재능기부 봉사
[KBS 청주] [앵커]
세계 3대 빈민 지역으로 꼽히는 필리핀 바세코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한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취업 준비만으로도 바쁜 대학생들이 저마다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해외 빈민촌에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함께하는 K,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고 위생 관리 등 맞춤형 진료 상담이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태권도의 절제된 동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청주대 간호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 학생 등 20여 명이 지난 12일부터 엿새 동안 세계 3대 빈민 지역으로 알려진 필리핀 바세코를 찾았습니다.
[김인영/청주대학교 간호학과 : "(의료 봉사로) 뿌듯함이 훨씬 컸고 그래서 더 배우고 성장해서 계속 꾸준히 해외 봉사를 가고 싶은 생각이 생겼습니다."]
물과 전기 등 기본적인 의식주를 걱정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학생들은 보건 의료 활동과 함께 각종 음식을 제공하고 의상과 영화, 태양광 시설 제작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최윤선/청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 "제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 그대로 따라 하시다가 결국에는 완성품을 (만들었어요)."]
필리핀 바세코에서의 청주대 봉사 활동은 2014년, 어려운 빈민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이끌기 위한 영화 제작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3년간 중단됐던 봉사 활동은 올해 재개됐습니다.
[김경식/청주대학교 봉사단장/영화영상학과 교수 : "영화를 찍어서 세상에 많이 알려서 많은 도움과 관심의 손길을 모으는게 좋지 않겠냐,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생들의 해외 재능기부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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