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일은 역사적 필연" 시진핑 신년사서 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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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의 필연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 주석은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양안 동포는 함께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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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 회복 공고화에 전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의 필연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 주석은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양안 동포는 함께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 선거(대선)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중국의 강력한 비난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선두를 고수하자 거듭 양안 통일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에 대해서는 "홍콩과 마카오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국가 발전의 큰 틀에 더 잘 융합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게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년 전기차와 휴대전화 등 산업 분야에서의 성취와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면서도 경제난은 당국의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2024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 주석은 "앞으로 가는 길엔 늘 비바람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에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이 모두가 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비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돌보며 도우면서 난관을 극복해 깊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또 "2024년은 건국 75주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새로운 발전 이념의 관철,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 가속화와 고품질 발전 추진, 발전과 안보의 통합을 해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호전 태세를 공고화·강화하고, 경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영(行穩致遠)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이들의 양육·교육, 젊은이의 취업·인재 육성, 노인의 치료·부양은 집안일이자 국가의 일"이라며 "우리는 따뜻하고 조화로운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포용적이고 활기찬 혁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계에는 아직 전쟁이 벌어지는 곳이 있다"며 "중국 인민은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알고 있고,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인류의 미래와 인민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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