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토끼해”…마지막 해넘이 인파 몰려
[KBS 대전] [앵커]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2023년도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의 마지막 해를 눈에 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지역 명소마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곽동화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
철탑 뒤편 황금빛으로 하늘이 물들고, 짙은 구름 끄트머리로 떨어지는 해가 마지막으로 빛을 발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마지막 해넘이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이충원/충북 청주시 : "새해에는 애기가 하고 싶은 게 많다고 해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돈도 많이 벌고, 올해도 내년도 안 아프도록..."]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태안 꽃지 해수욕장.
흐린 날씨 탓에 떨어지는 해를 눈에 담을 순 없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올해의 마지막 날은 큰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정민서/해넘이 관광객 : "해가 안 떠서 조금 아쉽긴 한데, 연말을 가족이랑 같이 좋은 풍경에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내년에는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하고 싶은 거 다 이루면서..."]
서천 마량진항도 짙은 구름만 가득했지만, 해넘이 행사로 흥겨웠습니다.
계묘년 한 해를 돌아보고 갑진년 청룡의 해에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눌러적은 소원등을 걸어봅니다.
[최홍의/전북 익산시 영등동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해에는 가족 모두, 손자와 며느리랑 딸이랑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혜인/경기 시흥시 신천동 : "용띠 해를 맞아서 소원을 다같이 빌어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용의 해 화이팅!"]
새해를 알리는 해돋이는 대전 식장산 해맞이 광장, 계족산성, 보문산성과 보령 성주산 일출 전망대와 당진 왜목마을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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