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3…“새해엔 좋은 일만 있길”
[KBS 전주] [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는데요,
구름에 가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회색빛 하늘 수평선 너머로 올 한 해를 밝게 채웠던 태양이 모습을 감춥니다.
구름에 가려 마지막 해넘이는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합니다.
[신재민/군산시 조촌동 : "올해는 너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보냈거든요. 내년 한 해는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우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삶을 한 번 살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3, 2, 1, 점화!"]
달집에 붉은 불길이 타오릅니다.
삿된 기운은 물러가고, 새해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올 한해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툴툴 털어냅니다.
[김대희/군산시 조촌동 : "서운한데 이 파도 소리에 1년 동안 힘들었던 것 다 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원도 비셨겠지요?) 내년 2024년엔 다 잘 될 것 같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는 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지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박일용·박인건·박채윤/전주시 평화동 : "늘 그랬듯 올 한 해도 모두 수고했고, 내년도 다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힘낼 수 있는 2024년 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긴 위기에서 벗어나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23년.
새해에는 더 풍요롭고 행복한 일만 넘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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