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새해맞아 축전 교환…“협력 확대로 장기적 발전”

김영환 2023. 12. 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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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신년 축전을 교환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31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라며 "시 주석 본인과 중국 정부, 국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 본인과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축하와 기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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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스크바·베이징서 모두 2차례 회동…밀착 관계 과시
리창 中총리와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축전 교환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신년 축전을 교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31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라며 “시 주석 본인과 중국 정부, 국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 본인과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축하와 기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올해 세기의 변화와 혼란의 국제 및 지역 정세 속에서도 중러 양국 관계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정확한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은 모스크바와 베이징에서 각각 1차례, 총 2차례 대면 회담하면서 양자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진솔한 교류를 진행했다”면서 “광범위한 공동 합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나는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왕래를 유지하려 한다”라며 “또한 양국 수교 75주년, ‘중러문화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관계가 정확한 길을 따라 장기적으로 발전하도록 보장하려 한다”고 중러 밀착 의지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전에 대해 “지난 1년간 우리들의 2차례 회담은 중러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라며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은 크게 발전했고 무역액이 2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목표를 달성했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은 곧 수교 75주년의 해를 맞게 된다”면서 “양국이 각 영역에서의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유엔, 주요20개국,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등 (다자) 기구에서 양국의 협력도 더 큰 진전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와 전면적인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협력하는 것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기대에 부합하고 시대발전의 흐름에 부응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신년 축전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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