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거부권 방침에 野 신년인사회 불참 선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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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내달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 불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마당에 대통령 주재 행사에 가는 게 맞느냐는 논쟁이 오늘 있었다"며 "아직 참석기로 한 결정을 바꾼 것은 아니나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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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마당에 대통령 주재 행사에 가는 게 맞느냐는 논쟁이 오늘 있었다”며 “아직 참석기로 한 결정을 바꾼 것은 아니나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 2개 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지도부 내에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신년인사회 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특검법안 거부 계획을 분명히 한 만큼 불참 명분을 갖췄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의당도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문제를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1일 대통령실에서 신년인사회 초청장이 왔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참석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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