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거부권 방침에 野 신년인사회 불참 선회하나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2. 31.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내달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 불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마당에 대통령 주재 행사에 가는 게 맞느냐는 논쟁이 오늘 있었다"며 "아직 참석기로 한 결정을 바꾼 것은 아니나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내달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 불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마당에 대통령 주재 행사에 가는 게 맞느냐는 논쟁이 오늘 있었다”며 “아직 참석기로 한 결정을 바꾼 것은 아니나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 2개 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지도부 내에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신년인사회 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특검법안 거부 계획을 분명히 한 만큼 불참 명분을 갖췄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의당도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문제를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1일 대통령실에서 신년인사회 초청장이 왔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참석 방침을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