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지속 생산…유사시 남조선 영토 평정"
[앵커]
북한은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2024년에도 핵무기를 지속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유사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할 수 있는 군사적 준비를 갖추라고 주문하고,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중요하게 강조한 국정 목표는 '전쟁 준비'였습니다.
"전쟁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김정은은 군부에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더욱 빈틈없이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인민군대에서는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여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정은은 "핵무기 생산을 지속해서 늘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라"며 2024년에도 핵무력 증강에 매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국방력 발전 5대 중점목표 중에서 미진된 과업을 빠른 기간 안에 집행하라"고 강조했는데, 북한이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는 '초대형 핵탄두'입니다.
김정은은 특히 우주개발 부문에는 "2024년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 올리라"는 과업을 주었습니다.
이어 '해군 전력'을 제고하고 각종 무인 무장장비와 전자전 수단을 개발·생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2023년 "경제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이룩됐다"며 "경제 발전 12개 고지가 모두 점령되고, 국내 총생산액은 1.4배로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알곡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한 것을 2023년도 경제사업에서 달성한 가장 귀중하고 값비싼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이처럼 경제 발전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편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의 '가신'으로 불리는 박정천 인민군 원수가 노동당 비서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복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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