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선거 목전에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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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총통 선거(대선)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을 강조한 것이다.
시 주석은 새해 전날인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는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함께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누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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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 통해 경제난 인정 “경영난·취업난 걱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총통 선거(대선)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신년사를 통해 조국 통일을 강조한 것이다.
대만은 오는 1월13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다.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은 독립 성향의 정당으로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시 주석은 홍콩에 대해서는 “홍콩과 마카오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국가 발전의 큰 틀에 더 잘 융합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게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계에는 아직 전쟁이 벌어지는 곳들이 있다”며 “중국 인민은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알고 있고 우리는 국제 사회와 함께 인류의 미래와 인민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 경제의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에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이 모두가 내 걱정”이라며 “내년은 건국 75주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새로운 발전 이념의 관철,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 가속화와 고품질 발전 추진, 발전과 안보의 통합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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