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에 15㎝ 쌓인 눈...국립공원 탐방로 여전히 출입통제

[사진 = 연합뉴스]

해돋이 명소인 강원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궂은 날씨에 방문 수요가 예년 대비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맞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다음 날 새벽까지 산지 3~8㎝, 동해안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5~10㎜의 강수량도 예상된다.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평창 면온 15.1㎝, 횡성 안흥 11.1㎝, 정선 북평 10.1㎝, 춘천 남산 10㎝, 원주 문막 9.2㎝, 화천 상서 6.7㎝, 철원 동송 6.4㎝, 양구 5㎝, 영월 4.8㎝, 고성 미시령 15㎝, 평창 대관령 12.4㎝, 홍천 구룡령 12.7㎝, 인제 조침령 7.8㎝, 강릉 왕산 7.4㎝ 등이다.

다만 강원남부산지·중부산지·북부산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다. 동해안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대부분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은 여전히 출입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할 것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