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냉정한 레알...'전설'의 복귀 제안, 매몰차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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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전 시즌,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한 레알은 나바스 대신 그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줬고 매각까지 추진했다.
시즌 초반, 쿠르투아를 부상으로 잃은 레알은 골키퍼 영입을 추진했고, 나바스는 이 점을 이용해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나바스는 지난여름 레알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그는 쿠르투아의 부상 이후,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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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일러 나바스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코스타리카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185cm로 골키퍼치고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의 '선방 능력'을 보여준다. 페널티킥 선방률도 뛰어나며 멘탈도 좋아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20대 중반까지는 그저 그런 골키퍼였던 나바스. 레반테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주목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나바스를 중심으로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고 16강에선 그리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맞붙었지만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며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여기서 패하며 4강 진출엔 실패했다.
그럼에도 나바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결국 이에 힘입어 2014-15시즌 레알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레알에선 오랫동안 No.1으로 활약했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이끌었고 통산 162경기에 출전해 52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전설적인'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9-20시즌 레알을 떠났다. 이전 시즌,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한 레알은 나바스 대신 그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줬고 매각까지 추진했다. 그렇게 나바스는 레알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여기서 108경기에 출전해 50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합류하며 입지가 줄었다.
PSG에선 완전히 '전력 외' 자원이 된 나바스. 지난여름 '친정팀' 레알 복귀를 추진했다. 시즌 초반, 쿠르투아를 부상으로 잃은 레알은 골키퍼 영입을 추진했고, 나바스는 이 점을 이용해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나바스는 지난여름 레알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그는 쿠르투아의 부상 이후,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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