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 행사 10만 인파 예상…일대 도로 전면통제

박찬 2023. 12. 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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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종 행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보신각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습니다.

최대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쌀쌀한 날씨인데도 시민들이 많이 모였네요?

[기자]

새해까지 이제 약 두 시간 반 정도가 남았는데요.

이곳 보신각 일대는 벌써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타종 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겠습니다.

[고혜경/서울 금천구 : "우리 아들이 중학교 1학년 올라갔는데요. 메이크업 원하고 있어서 메이크업이나 예능 쪽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오수민/서울 서대문구 : "지금 대학생인데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솔직히 기대하는 바입니다."]

밤 11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갑진년 새해맞이를 위해 이곳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축하 공연이 열립니다.

자정에 이어질 타종행사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모두 22명이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립니다.

[앵커]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없어야겠죠?

[기자]

네, 이번 보신각 행사엔 최대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는 현재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차량 통제는 내일(1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지는데요.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대비하기 위해서 밤 11시부터는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가 이뤄집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안전관리 요원을 지난해 2배 수준인 1,100명 투입했고, 경찰도 2천5백 명을 투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일부 지하철 노선과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이 내일 새벽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알립니다] 생방송 중계 당시 기자가 '2024년'을 '2020년'으로 잘못 읽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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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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