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 정영숙 과거 감금 사실 알았다 '오열'(종합)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정영숙이 감금되었던 과거와 그 배후를 알게 되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는 최명희(정영숙 분)을 둘러싼 태산의 비밀이야기를 알게 된 강태호(하준 분)과 독립 후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이효심(유이 분)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이날 최명희가 결국 염진수(이광기 분)와 마주쳤다. 염진수는 최명희에게 "같이 가시죠", "이번에 더 편안하게 모시겠다"며 경호원들을 시켜 최명희를 붙잡았다. 최명희와 염진수가 실랑이를 하던 도중 지나가던 경찰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최명희는 "경찰서 가서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며 경찰차를 탔다.
경찰의 등장으로 결국 염진수는 최명희를 포기하게 되었고 답답하다는 듯 돌아섰다. 염진수에게 최명희를 놓쳤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장숙향(이휘향 분)은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태호가 함정에 빠지면 노인네는 저절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며 어두운 계략을 암시했다.
결국 이선순(윤미라 분)을 벗어나 독립하게 된 이효심은 강태호와 함께 쇼핑하며 마트 데이트를 즐겼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식재료부터 생활용품까지 함께 고르며 신혼부부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함께 카트를 끌고 서로 시식코너의 음식을 먹여주는 등 마트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이효심은 "태호씨 아니었으면 언감생심 내가 이런 걸 꿈 꿔 보겠냐"며 독립을 도와준 강태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카레를 대접했다. 강태호는 "나도 효심이 아니었으면 언제 이런 따뜻한 카레를 먹어보겠냐"며 고마워 말라고 했다.
이효심의 집을 나선 강태호는 김철호 형사와 만났다. 김철호 형사는 3년 전 대관령 사고, 즉 강태호 부모님 교통사고를 담당하던 형사였다. 강태호는 자신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 아들임을 밝혔고 이에 김철호 형사는 "얼마 전 강태민(고주원 분) 본부장님이 다녀가셨다"고 했다. 강태호는 "그래서 말인데 강태민 본부장에게 하셨던 말씀 제게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철호 변호사는 "제가 할 말은 다했으니 강태민 본부장에게 들으라"며 강태호를 쫓아냈다.
이효심이 대학 편입을 결심했다. 편입을 위해서 영어 시험을 쳐야 하는 것을 걱정하는 이효심에 강태호는 이효심의 편입을 응원하며 "뭐가 걱정이에요, 미국에서 반 평생 넘게 산 남자친구가 있는데"라고 하며 이효심의 영어 시험을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정미림은 이효준의 변호사 시험을 도와주기 위해 이효심의 집을 찾았다. 정미림은 자신이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이선순에게 이효준의 공부를 돕겠다고 했다. 정미림은 이선순에게 "효준씨 저한테 맡겨 주세요", "효준씨 덕분에 제가 오디션에 합격했으니 제가 효준씨 잘 가르쳐서 변호사 반드시 합격시키겠다"고 하며 이효준을 데리고 다시 고시원으로 향했다.
마지막 변호사 시험을 포기하려던 이효준은 자신을 도우려는 정미림에게 "왜 포기 안하냐"고 물었다. 정미림은 이효준에게 "가족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살지 그랬냐", "마지막까지 실패한 사람 될까봐 이러는 거 아니냐"며 일침을 날렸다. 정미림의 이야기를 듣던 이효준은 꿈을 향한 정미림의 열정에 감동했고 정미림은 "옆 방에 효준씨가 없으니까 좀 허전하더라"며 핑크빛 관계를 예고했다.
강태호는 마트에서 한소라(박여름 분)를 만났다. 한소라는 "다시 한 번 마주치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다 말씀 드려야겠다고 각오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최명희가 강원도 별장에 감금되어 있던 게 맞다고 전했다. 당황한 기색의 강태호에 한소라는 "이제야 말씀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태호는 "누가 할머니를 별장에 감금해 놓은 거냐"고 물었고 한소라가 "그건 큰사모님이다"라며 모든 진실을 밝혔다.
이효심과 집데이트를 하기로 했던 강태호는 술에 취한 채 이효심의 집에 도착했다. 만취한 강태호의 모습에 이효심은 당황하며 그를 집으로 들였고 강태호는 "무슨 일 있냐"는 이효심의 걱정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wis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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