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관위 인선 막바지…이, 5일 전후 창당 발표·‘비명계 4인방’도 곧 결단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새해가 되면 여야 모두 본격적으로 총선 국면에 접어들걸로 보입니다.
국민의 힘은 공천관리 위원회가 그 첫 단추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통합과 분열의 분수령에 와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처칠 영국 수상의 명연설을 인용하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26일 :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겁니다."]
내일(1일)부터 전국 시·도당 격려에 나섭니다.
오늘(31일) 낸 신년사에서는 "동료 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할 일을 하겠다'라며 특히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총선 준비 첫 단추인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은 막바지입니다.
거의 비정치인 출신으로 채운 비대위와 주요 당직자 비영남 출신 발탁이 보여주듯 공관위에도 정치 신인이 대거 기용될 거로 관측되는데 새해 첫 주까지는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주, 분당의 기로에 섭니다.
우선 이낙연 전 대표가 새해 초 창당 발표를 공식화했습니다.
시점은 오는 5일 전후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해 온 비명계 4인방 의원들도 주초에 결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이재명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당 결속에 나섭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단합을 이뤄 내고 그 힘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 내야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새해 벽두부터 특검법 거부권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놓고 맞설 것으로 보여, 2년째 대치 정국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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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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