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다더니 맵다"…몇 개 남기고 환불 요구한 고객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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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거의 다 먹고 나서 "매콤하다더니 맵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는 한 가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에게 환불을 해 주는 대신 음식을 다시 만들어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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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거의 다 먹고 나서 "매콤하다더니 맵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는 한 가게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커뮤니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에게 환불을 해 주는 대신 음식을 다시 만들어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도 도로 사정 때문에 배달이 약 한 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성격이 급한 소비자들은 자차로 포장한다"며 "처음 주문하는 분께서 매장으로 주문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이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해 드리니 '가까우니 직접 오겠다, 10분 안에 도착하니 준비해 놓아라'고 하시더라"면서 "시간 안에 무사히 도착하셔서 떡볶이에 서비스로 튀김을 드렸고 소비자는 '감사하다'며 가져갔다"고 적었다.
그런데 이 소비자는 30분 뒤 다시 가게를 찾아왔다. 그의 손에는 떡볶이 몇개만 남긴 포장용기가 들려 있었다.
작성자는 "음식을 다시 가져온 이유를 들어보니 '리뷰를 보고 주문한 건데 먹다보니 리뷰와 다르다'고 했다. 그래서 뭐가 다른지 물어보니 '매콤한 게 아니라 맵다. 먹다보니 더 매워서 못 먹겠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환불해 달라고 하시는 것 다시 만들어 드렸다"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이들은 대체로 "소비자가 양심을 속인 태도를 보였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그 맵다는 것을 거의 다 드셨네', '올해 마지막날 진상을 만났으니 내년은 진상 없는 한 해 보내길 바란다', '다시 직접 가지고 오는 것도 정성이다' 등 의견을 남겼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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