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탈당 선언이 먼저…1월 중순에는 신당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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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내달 둘째 주부터 창당발기인대회를 하는 등 창당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31일 알려졌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다시 통합 비대위 구성을 이 대표에게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잔류∙불출마∙탈당∙신당 합류 등 네 가지 선택지 가운데 고를 것"이라며 "네 명이 함께 한다는 공동 원칙은 그대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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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내달 둘째 주부터 창당발기인대회를 하는 등 창당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31일 알려졌다. 그 이전 탈당 선언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는 한편, 신당에 대한 비전을 소개할 자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이석현 전 의원 및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이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한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이어 탈당 선언을 위한 자리도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당대표 2선 후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거부했다. 이 전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이 대표 변화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이 전 대표와 함께할 민주당 인사가 누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당내 혁신계 ‘원칙과 상식’은 탈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지만 즉각 이 전 대표에 합류할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들은 4명 모두 ‘공동 행동’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주초 최종 논의를 거친 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다시 통합 비대위 구성을 이 대표에게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잔류∙불출마∙탈당∙신당 합류 등 네 가지 선택지 가운데 고를 것”이라며 “네 명이 함께 한다는 공동 원칙은 그대로다”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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