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미슐랭보다 높은 랩솔에 인정받았다.."꽤 성공적" (‘백사장2’)[종합]

박하영 2023. 12. 31. 21: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반주 1호점, 2호점이 랩솔 평가단으로부터 '작은 솔'을 받았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반주 1호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주 2호점에서 신메뉴 제육볶음을 선보인 백종원은 “오늘 특별한 손님 온다고 했잖아. 특별한 손님 누굴 거 같냐. 여기가 미슐랭이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서 오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한창 오픈 중이던 1호점에 전화해 “미션이 있다고 했잖아. 내가 생각할 때는 여기가 미슐랭이 많잖아. 새로운 식당이 생긴다고 하니까 와보지 않을까. 최대한 서비스 부분이나 이런 거 신경쓰라고”라고 당부했다. 이장우는 곧바로 직원들에게 소식을 전하며 “쫄지 말자”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드디오 오픈한 1호점. 에릭은 차례대로 손님을 받던 중 특별한 손님이 누굴지 스캔했다. 이어 주방으로 향한 그는 이장우에게 “중요한 분이 오시긴 했다. 누군지 모르겠는데 수첩 하나 들고 오셨다. 여성분 세 명이다. 조금 무섭다 저는”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릭은 해당 손님을 유심히 살피며 노트를 자리에 앉기도 전에 노트에 꺼내든 것을 발견했다. 이장우는 “중요한 사람인 걸 어떻게 아냐”라고 물었고, 촉이라는 에릭 말에 직접 홀로 출동했다. 그리고 에릭이 가리킨 곳으로 동태를 살핀 이장우는 주방에 돌아와 “왜 이렇게 목이 타냐”라며 생수를 원샷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달걀지단 뒤집기 실패하는 실수까지 저지르는데.

에릭 예상대로 이들은 미슐랭 보다 더 높은 랩솔에서 나온 사람들이었다. 랩솔은 미슐랭 보다 높은 권위를 가진다고. 그렇게 미슐랭과 랩솔 두 인증 마크를 동시에 가진 식당도 많은 만큼 그곳은 찐맛집으로 알려졌다. 랩솔 평가단은 닭강정, 김밥, 막사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한 뒤, 서비스 응대부터 메뉴판 설명 등 세밀하게 관찰하고 맛보며 수첩에 적어나갔다. 틈틈히 에릭은 능숙하게 응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무섭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랩솔 평가단은 온전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익명의 평가단은 “스페인 요리와 퓨전해서 만들려고 한 것은 알고 있지만 저는 조금 더 한국만의 강하고 매운 음식이 그리웠다. 저희 요리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랩솔 평가단은 1호점을 어떻게 느꼈을까?

그 시각, 2호점에는 한참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배운 백종원은 남다른 영업으로 손님들을 응대하고 있었다. 이때 1호점을 긴장하게 만든 랩솔 평가단은 반주 2호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이들이 평가단인지 꿈에도 모르는 상황. 랩솔 평가단은 “나 여기가 (1호점 보다)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바로 손님에 대한 응대가 중요했기 때문. 그는 “손님이 받아들이기에 그게 어땠는지가 중요한데 너무 친절하셨다”라며 랩솔 기준 손님 환영에 매우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게 백종원의 현지 언어 창작 전략이 통했지만 랩솔 평가단에게 쇼페이스에 오래 두어 식어버린 잡채와 제육볶음이 서빙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차게 식은 잡채는 평가를 거부했고, 제육볶음은 식었지만 한국적인 맛이 난다고 평했다. 반면, 따뜻한 떡볶이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랩솔 평가단은 ”임시로 생긴 가게들이니 정식 평가는 내릴 수 없다. 그만큼 오래 지켜봐야 하니까요. 하지만 지금만 해도 반주는 저희가 주목했을만 하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싶어하기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반주 1호점, 2호점 둘 다 작은 솔 정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특별한 매장들에게만 주는 거다. 무언가 독창적이거나 무언가 파격적인 매장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작은 솔을 일부러 찾아다닌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장사천재 백사장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