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안 차이는 단 71억...토트넘, 'CB 영입' 합의는 시간문제

한유철 기자 2023. 12. 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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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라두 드라구신의 계약이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 이적과 관련해 토트넘과 제노아 간의 대화는 잘 이뤄지고 있다. 제노아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의 첫 제안은 2500만 유로(약 358억 원)였다. 하지만 곧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자신에 차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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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라두 드라구신의 계약이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유지했고 오랜 숙원인 '무관 탈출'이 점쳐지기도 했다.


물론 고난도 있었다. 첼시전 패배를 시작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다행히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전에서 승리하며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2-4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더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후반기. 토트넘은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가장 시급한 곳이 센터백이다.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을 때는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센터백 듀오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첼시전에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로메로가 버틴 것이 다행이었지만, 최근 로메로마저 부상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OGC 니스의 장 클레어 토디보를 비롯해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바이어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 등이 언급됐다.


드라구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2018년 8월,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2021-22시즌, 임대를 통해 입지를 넓혔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B의 제노아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3-24시즌에 앞서 완전 정착에 성공했다. 그렇게 그는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내 수준급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가파른 상승세에 여러 팀이 그를 주시했다. 루마니아 매체 '파나틱'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나는 꽤 오랫동안 런던에 있었고, 거의 매주 중요한 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드라구신의 대변인인 플로린 마네아는 토트넘의 답변을 기다렸다. '파나틱'에 따르면, 그는 "나는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있기 며칠 전,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드라구신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현재 그 단계에서 멈춰 있다. 그들이 영입 과정을 지속할지 말해주길 바란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몇몇 구단들이 드라구신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의 바람대로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다음 주까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길 원한다. 토디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빠르게 완료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플랜도 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데려오기 위해 제노아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자신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 이적과 관련해 토트넘과 제노아 간의 대화는 잘 이뤄지고 있다. 제노아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의 첫 제안은 2500만 유로(약 358억 원)였다. 하지만 곧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자신에 차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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