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동족에서 적으로 바뀐 대남 노선 규탄”

홍주형 2023. 12. 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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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1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를 통해 지속적인 핵·미사일 고도화 및 대남노선의 근본적 전환 등 대외적으로 적대적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발표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을 압도적으로 억제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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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1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를 통해 지속적인 핵·미사일 고도화 및 대남노선의 근본적 전환 등 대외적으로 적대적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발표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을 압도적으로 억제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탄압을 중단하고, 비핵화와 민생 개선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전원회의 ‘결론’에서 남북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이고 교전 중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1국가 2체제로의 통일을 지향했던 선대의 남북관을 뒤집은 것이다. 이와 관련 대남 핵·미사일 공격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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