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0AS' 먹튀 안토니의 부진, 운이 없어서일까...'기대 AS'는 팀 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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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
기대 어시스트 순위는 팀 내 2위다.
현재 안토니는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 득점은 1.39로 팀 내 7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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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 기대 어시스트 순위는 팀 내 2위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선 10승 1무 9패(승점 31점)로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누구 하나 탓할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선수들의 기량은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 등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하는 선수들도 부진하고 있으며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들도 전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 역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스타성까지 겸비한 덕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적 첫해 성적은 저조했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나섰지만 8골 3어시스트만을 기록.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이적료에 비하며 초라한 성적표였다.
그래도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기 때문. 그렇게 안토니는 맨유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더욱 농익은 플레이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현재 안토니는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909분 동안 단 1골도, 단 1어시스트도 올리지 못한 것.
'역대급 먹튀' 꼬리표를 달게 된 안토니.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예상되는 득점과 어시스트 수치를 나타내는 기대 득점과 기대 어시스트. 이 부분에서 안토니는 팀 내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기대 득점은 1.39로 팀 내 7위에 해당한다. 기대 어시스트는 훨씬 높다. 2.72로 브루노 페르난데스(6.65)에 이어 팀 내 2위다. 예상대로라면 리그에서 2~3개의 어시스트를 올릴 수준인 것.
물론 기대 수치를 현실 수치로 옮기는 것이 선수의 능력이다. 예로 이번 시즌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에서 10골을 넣었지만, 기대 득점은 그보다 3.21이나 낮은 6.79에 불과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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