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멘토' 신평 "간통죄 수사하듯...이선균, 극도의 수치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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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고(故) 이선균 씨의 죽음에 경찰이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유명 배우, 마약,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등장한 화려한 드라마가 펼쳐졌다"며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차츰 그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엄청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즐거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가 마치 경찰의 간통죄 수사를 보는 듯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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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고(故) 이선균 씨의 죽음에 경찰이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31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세계적 배우의 어이없는 죽음에 가장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것일까? 어쩌면 경찰이 아닐까?"라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신 변호사는 "유명 배우, 마약,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등장한 화려한 드라마가 펼쳐졌다"며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차츰 그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엄청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즐거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이) 수사가 곁가지에 몰두하는 사이 고인의 명예나 인권은 심각하게 훼손되어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변호사는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가 마치 경찰의 간통죄 수사를 보는 듯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간통죄가 살아있을 당시 경찰 수사 기록들은 한 편의 포르노 소설을 보는 느낌일 때가 왕왕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피의자는 극도의 수치를 느꼈을 것'이라며 "이런 것이 바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다. 이선균 배우 사건에서도 수사 경찰이 이런 범주의 행동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법을 가장한 불법’은 경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검찰, 법원을 포함한 우리의 사법체계 전반에 걸쳐 있어 왔다"며 "극도의 사법 불신이 만드는 이 저주의 구름을 한시바삐 걷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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