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통신사' 3곳 도전장…3사 독과점 완화될까
【 앵커멘트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장악해 온 이동통신 시장의 새 사업자 모집에 모두 3곳이 참여했습니다. 거대 3사와의 경쟁에서 버티고 이겨나갈 만한 재정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인데,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뜰폰 사업자 세종텔레콤은 2015년 제4이동통신 사업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업체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은 여러 업체들이 컨서시엄을 구성에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정부가 기대했던 대기업, 그리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사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새 사업자에게 할당될 주파수 28㎓는 과거 통신 3사가 수익성 문제 등을 이유로 포기한 대역이기도 합니다.
기지국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유지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를 감내할 자금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최종 사업자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과거 7차례에 걸친 신규 사업자 모집이 매번 실패로 돌아간 것도 재무 능력이 기준점을 넘지 못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신민수 /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이번에도 경매를 통해서 주파수를 할당하지만, 사업자들이 자금조달능력이 충분해서 전국적인 사업을 할 수 있고, 경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냐 이건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
20년째 이동통신시장을 장악 중인 3사의 합산 영업 이익은 7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 4번째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하더라도 견고한 3사 독과점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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