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살아있네” 올해만 54골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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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올 한해 세계 최다 득점자가 됐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38살 베테랑 선수의 득점 비결을 정윤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펄쩍 뛰어 오른 호날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듭니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54번째 득점을 올린 호날두.
38살의 나이에도 올해 전세계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 축구 최고 골잡이로 평가되는 케인과 홀란도 호날두의 뒤로 밀렸습니다.
호날두가 '한해 최다 득점자'에 등극한 건 통산 5번째입니다.
[호날두 / 알나스르]
"행복합니다. 내년에도 최다 득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월 유럽을 떠나 사우디 리그에 입성한 호날두의 골 감각은 여전합니다.
탁월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타점 높은 헤더골을 터뜨리고, 위치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슈팅으로 소속팀 알나스르에서만 44골을 터뜨렸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0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건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입니다.
호날두는 매일 팀 훈련 외에도 4시간씩 근력과 민첩성 등을 키우는 개인 훈련을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식단도 까다로워서 호날두의 집에 초대받았던 동료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에브라 / 전 프랑스 국가대표]
"샐러드와 양념을 하지 않는 닭고기만 있더라고요. 주스도 없고 물만 있어요. 식사 뒤엔 정원에 가서 공을 차자고 하더라고요."
탄산음료를 꺼리다보니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유럽선수권 기자회견에서 대회 공식 후원사의 탄산음료를 치워버린 뒤 물병을 들고 이렇게 말합니다.
[호날두 / 포르투갈 국가대표]
"물을 드세요. 콜라 말고."
불혹을 바라보는 호날두의 득점 행진은 새해에도 계속 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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