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만 구독자’ 우즈백계 틱톡 스타, 제야의 종 친다

이슬기 기자 2023. 12. 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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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인 종로 제야의 종 행사에서 보신각 타종을 할 6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선정됐다.

31일 서울시는 새해 첫날 자정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참여해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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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인 종로 제야의 종 행사에서 보신각 타종을 할 6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선정됐다. 31일 서울시는 새해 첫날 자정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참여해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귀화한 우즈베키스탄계 인플루언서 장엘리나. /장엘리나 인스타그램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새해맞이 축제’로 확대한다는 목적에 따라 서울경제진흥원의 ‘2023년 서울콘’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오후 11시부터 열린다.

타종자로 선정된 인플루언서는 장엘리나(Karimova Elina), 키카 킴(Kika Kim), 크리스텔 풀가(Kristel fulgar), 아누쉬카 센(Anushka Sen), 캠(Kem), 카산드라 뱅슨(Cassandra Bankson) 등이다.

장엘리나는 1998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지만 4세부터 한국에서 자라 한국으로 귀화했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가 높아 잘 알려진 인물이다. SNS 구독자는 유튜브 118만, 틱톡 1330만, 인스타 340만 등 1778만명에 이른다.

한국계 카자흐스탄 출신 모델인 키카 킴은 SNS 구독자 5151만명을 보유했다. 춤과 노래, 연기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 외 ‘필리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크리스텔 풀가, 인도 대표 배우인 아누쉬카 센, 한국 남성 인플루언서 도도훈과 결혼하며 주목을 받은 캠, 포브스 선정 ‘떠오르는 권력의 여성’에 이름을 올린 카산드라 뱅크슨도 타종에 나선다.

시민대표로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상을 당한 피해자를 발견해 구조 활동을 벌인 윤도일 씨, 본인의 사업장 밖에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 씨, 보호 종료 아동에서 자립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 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씨 등이 선정됐다.

또 방사선사 박상우 씨와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 씨,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고(故) 주석중 교수의 유가족,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 씨, 아르헨티나 출신 열차 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 씨도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주최 측은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 지름 12m의 태양 모습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을 띄운다.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무대에선 새해 축하 공연도 열린다. 공연에는 현대무용단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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