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으면 월100만 원…1%대 대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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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한국 군대의 새로운 적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부모 급여를 월 100만 원으로 늘리고, 주택 구입 자금도 최대 5억 원까지 저금리로 빌려줍니다.
송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경제·복지 정책의 핵심은 '저출산 해결'입니다.
먼저 출산 가구에 대한 현금 지원이 강화됩니다.
먼저 0세 아동에 월 70만원씩 지급되던 부모급여가 내년 월 1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월 35만 원이 지급됐던 1세는 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아이를 낳으면 몆째인지 상관없이 200만 원을 주던 첫만남이용권도 개선해 둘째부터 3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출산 가구의 내집 마련 부담은 줄어듭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 대출'은 2년 이내 출생한 가구에 주택 자금과 전세 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연 1.6~3.3%대 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줍니다.
아이를 한 명 더 낳을 때마다 금리는 0.2%p씩 더 낮아집니다.
임신한 경우에도 기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고 2세 이하 아이를 입양한 경우에도 신청 가능합니다.
[송모 씨 / 신생아 어머니]
"신생아도 태어났으니까 여기저기 나가야 할 돈도 많은데 내 집 마련이 되고 1.6% 정도라면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도 강화합니다.
새해부터 결혼이나 출산을 할 경우, 증여세 공제 한도가 부부 합산 기존 1억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 확대됩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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