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해 보러 왔어요" 흐려도 해넘이 명소마다 시민 북적
【 앵커멘트 】 2023년 마지막 해가 저물었습니다. 흐린 날씨로 대부분 지역에서 일몰을 볼 수 없었지만 몇몇 해넘이 명소에선 지는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내일은 일출 명소마다 갑진년 선명한 첫 해를 기대하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마지막 날에 뜬 태양이 영종대교 너머로 조금씩 사라집니다.
지는 해를 보며 시민들은 저마다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 인터뷰 : 김이정 / 경기 고양시 - "다들 그래도 2023년에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해 많이 이뤘고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이야기하러 왔어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흐린 날씨에 일몰을 볼 수 없을 거란 우려에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해넘이 명소에 모인 시민들은 구름 사이로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낸 태양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손영상 / 인천 부평동 - "(흐려서) 해 뜰 줄 몰랐는데 해가 지는 모습이 보여 너무 행복하고 내년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 지는 모습이 예뻐 일출 명소 해운대의 반대말인 '몰운대'로도 불리는 부산 다대포에 모인 시민들은 구름 없이 선명한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황은영 / 부산 화명동 - "(올해) 좋은 일도 있었고, 조금 그런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해 알차게 보낸 거 같아서 (마지막 해 보며) 잘 가라고 인사 잘한 거 같아요."
온종일 흐린 날씨로 대부분 지역에서 일몰을 볼 수 없었던 가운데 내일은 선명한 첫 해를 기대하며 일출 명소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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