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언제까지 회피만 할 건가..."후반전은 훨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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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7위를 유지했고, 노팅엄은 1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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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7위를 유지했고, 노팅엄은 15위로 올라섰다.
1년 차보다 더 부진한 텐 하흐호. 다행히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선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이전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가 침체됐고 빌라전에서도 2골을 먼저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후반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멀티골과 라스무스 회이룬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3-2 역전승을 따냈다.
분위기를 이어 2연승에 도전한 맨유. 상대는 노팅엄이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오른 노팅엄이었지만, 맨유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모두 맨유가 앞섰지만 노팅엄의 수비는 탄탄했고 역습은 효과적이었다.
선제골은 노팅엄 쪽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니콜라스 도밍게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노팅엄이 리드를 잡았다. 다행히 후반 33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7분 역습 한 방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승 후 또 패배. 저조한 경기력에 팬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스콧 맥토미니는 에너지를 가져왔다. 후반전 경기력은 훨씬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골은 미드필더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두번째 득점은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지 않은 것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는 전체적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텐 하흐 감독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아쉽든 아니든, 패배 이후엔 정밀하게 이를 진단해야 하는데 그런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팬들은 감독이 만들어가는 그림이 구체적으로 어떤지 알 권리가 있다. 그저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운이 나빴다와 같은 말로 넘어가기엔 팬들의 신뢰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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