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위기의 시대…올해는 ‘몰입’해볼까, EBS1 ‘지식채널 e’

<도둑맞은 집중력>은 2023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책이다. 이 책을 읽고 SNS 사용을 중단하거나 휴대전화를 멀리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인터넷 기기와 온라인 세상에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그만큼 인간의 집중력은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BS 1TV <지식채널 e>는 새해 첫 방송 주제로 ‘몰입’을 택했다. 깊이 빠지는 상태를 뜻하는 몰입의 다양한 면면을 분석한다. 방송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일 방송되는 1부 ‘사라지고 있다’는 변화한 영상 시청 형태를 다룬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1명당 쇼트폼 콘텐츠(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월평균 46시간29분을 쓴다고 한다. 짧은 영상 10편은 봐도 긴 영상 1편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2부 ‘비행기 모드’에서는 휴대전화의 비행기 모드를 이용해 무수한 알림과 정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어지는 3~5부에서는 몰입의 의미를 알아보고 비법을 듣는다. ‘몰입’ 시리즈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12시55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