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사 키워드는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2.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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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민생과 경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더 챙기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보인다.

31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 새해 기조에 대해 이렇게 밝힐 방침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3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평가한 뒤 2024년 한 해 동안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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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책 국정전면 내세울듯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민생과 경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더 챙기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보인다.

31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 새해 기조에 대해 이렇게 밝힐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현장을 찾으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어려운 서민들의 손을 잡아주는 정부의 역할을 부각해왔다. 지난 11월 대구 칠성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상인 여러분들이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게 따뜻한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제가 생기기 전에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할 때에는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반응 대신 문제점을 즉시 수정하기 위해 움직이는 현장 중심의 정부가 되겠다는 메시지다.

이 같은 기조 변화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심에 더 다가가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3년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은 기득권 타파와 3대 개혁 완수 등 주로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의 변신과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3대 실장을 모두 교체한 대통령실 인사까지 전면적 국정 쇄신과 민생 정책으로 변화를 시도한 상황인 만큼 신년사 메시지도 이에 발맞춘 셈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3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평가한 뒤 2024년 한 해 동안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경제가 최대 화두인 만큼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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