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르면 1월 4일 창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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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게 결별을 통보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목요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과 함께 제 3지대에서 활동 중인 양향자 의원에게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채널A에 "이르면 내년 1월 4일 신당 창당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대표직 사퇴 후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거부한 상태에서 더 이상 신당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제 갈 길을 가겠습니다. 정신과 가치와 품격이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어디선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에 지역구를 둔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 4명에게 합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칙과 상식은 모레 이재명 대표를 향해 통합 비대위를 수용하라는 최후통첩을 한 뒤 거취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 대표가 거부하면 탈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데, 이낙연 신당 합류 여부에는 아직 고심 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광주가 지역구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에게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대표는 채널A에 "결국 이낙연·이준석·금태섭·양향자가 빅텐트에서 모이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신당은 수도권과 호남 위주로 지역구 공천을 할 방침입니다.
복수의 이 전 대표 측은 "이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하기보다는 불출마 선언 뒤 전국 유세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창당 관련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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