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감사해 그리고 미안해” 최강희, 故 이선균 추모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3. 12. 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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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가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어 최강희는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의 모든 시간들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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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영정사진. 사진ㅣ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최강희가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최강희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지금 당장 위로할 방법을 모르겠어서 마음의 기도가 닿기만을 소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최강희는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의 모든 시간들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너무 미안합니다”고 덧붙였다.

최강희와 고인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의 차량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이선균의 매니저는 이날 오전 고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한 후 연락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사망 사실을 직접 알리며 비통함을 전했다. 이후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으며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29일 발인이 엄수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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