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해부터 美관광객 비자 신청 요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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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한다고 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29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관광객은 중국 비자 발급을 위해 왕복 항공권, 호텔 예약 증명서, 여행 일정이나 초청장 등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AP는 중국이 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걸림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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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한다고 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29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관광객은 중국 비자 발급을 위해 왕복 항공권, 호텔 예약 증명서, 여행 일정이나 초청장 등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그러면서 비자 신청 절차 간소화는 "중국과 미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중국이 올초 3년간의 제로 코로나를 끝내고 국경을 재개방했음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좀처럼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AP는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외국인의 출입국 횟수는 840만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의 9억7700만건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일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1년간 시범적으로 최대 15일간 비자 면제 시행에 나섰다.
또 싱가포르와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초부터 실시하기로 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AP는 중국이 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걸림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간 국제선 여객기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여름 미국 정부가 부당 구금과 출국 금지 위험을 경고하며 자국민에 중국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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