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어떤 시대인데…PL 유명 선수, 아파트 관리 직원에게 ‘인종차별’ 욕설한 혐의로 조사 중

주대은 2023. 12. 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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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유명 축구 선수가 아파트 관리인에게 인종차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한 스타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직원에게 인종차별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50대 남성은 한 선수가 새벽에 술 냄새를 풍기며 흥분한 모습으로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두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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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유명 축구 선수가 아파트 관리인에게 인종차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한 스타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직원에게 인종차별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50대 남성은 한 선수가 새벽에 술 냄새를 풍기며 흥분한 모습으로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두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과 해당 선수의 구단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자는 “나는 그를 돕고 싶었다. 하지만 그 선수는 날 보자마자 ‘열쇠를 달라’고 요구했다. 나는 ‘내가 도울 수 있도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나는 내가 임시 직원이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설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피해자는 선수의 신원을 조회할 수 없었다. 그가 받은 비밀번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기 때문. 그는 “컴퓨터에 접속할 수 없었다. 관리자는 당시 순찰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피해자에게 돌아온 것은 모욕이었다. 그는 “선수는 나에게 ‘빌어먹을 열쇠’를 달라며 화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에게 욕을 했다. 내가 ‘좀만 기다리면 내 동료가 돌아올 것이다. 그가 열쇠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으나 선수는 ‘열쇠 내놔’라며 욕했다”라고 회상했다.

피해자는 “나는 경악했고, 역겨움을 느꼈다. 내가 ‘용납하지 못한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자 선수는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하냐? 너 여기서 다시 일 못하게 될 거다’라며 소리쳤다. 그는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세네갈인과 감비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 컨시어시는 당시에 피의자가 축구선수인지 몰랐다. 그는 “난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지역은 매우 부유한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다.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내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역 경찰은 “12월 13일(한국 시간) 50세 남성이 경찰에 인종차별적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체포는 없었다.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선수가 소속된 구단은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수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PL은 ‘경기 전 무릎 꿇기 캠페인’을 하고,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는 등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해당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다.

사진=더선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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