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호 골' 올해의 골 TOP 10에 포함!..."숭고한 마무리였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100호 골이 올해의 골에 포함됐다.

인도 매체 'news18'는 31일(한국시간) “축구는 수백 년의 역사를 통틀어 엄청난 골들이 터진 유서 깊은 스포츠다. 어떤 골들은 우승에 있어 엄청난 중요성을 지녔지만, 일부는 너무 아름다워서 여러 세대의 마음과 정신에 각인되어 왔다”라고 보도하며, 자체 선정한 2023년 10개의 최고의 골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골이 포함됐다. 매체는 “손흥민의 숭고한 마무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PL) 100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PL에서 100골을 달성한 34번째 선수가 됐다. 네트 안으로 휘어지는 절묘한 장거리 골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자신의 PL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당시 30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엄청난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PL 역사상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전혀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제 몫을 다했다. 안와 골절 부상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소화했고, 팀의 성적 추락이 겹치면서도 10골 6도움으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시즌을 마치고 8-9개월 동안 참았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손흥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올 시즌은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동안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후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가 절반이 진행된 시점에서 손흥민은 11골을 몰아치며 제로드 보웬과 PL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주장으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팀원들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 리그 전반기 베스트 11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은 31일 본머스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에는 내달 열리는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1월 2일 소집에 나선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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