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농구영신에 데뷔’ 옥존 “장점은 패스와 득점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스도 잘 하고, 득점력까지 갖췄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미구엘 옥존이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KBL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옥존까지 더해 15명의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미구엘 옥존이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KBL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29일 입국한 옥존은 울산으로 합류한 뒤 선수단과 함께 대구로 이동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통 14명이 함께 다닌다. 옥존까지 더해 15명의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훈련 중 양동근, 버논 맥클린 코치에게 조언을 들었고, 훈련을 마친 뒤 조동현 감독과도 대화를 나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적은 시간이라도 옥존을 출전시킬 거라고 했다.
옥존의 데뷔는 1월 즈음 이뤄질 듯 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빨리 KBL 코트를 밟는다.
대구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옥존은 “필리핀에서 인천공항, 인천공항에서 울산까지 내려오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프로답게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필리핀 대학리그에서) 18경기 정도 뛰었다. 12월 초 즈음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운동을 했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한국 날씨가 추워서 최대한 적응하려고 한다”고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소감과 몸 상태를 전했다.
조동현 감독은 옥존의 가세로 가드진의 운영에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옥존은 “패스도 잘 하고, 득점력까지 갖췄다. 현대모비스가 나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을 거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뒤 “감독님께서 기회면 슛을 자신있게 쏘라고 하시는데 볼 운반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필리핀 선수들이 KBL에서 활약 중이다.
옥존은 KBL을 어떤 리그로 들었는지 묻자 “익사이팅한 리그라고 생각하고, 필리핀의 대학 등 농구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리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KBL 데뷔 무대가 평소 경험하기 힘든 밤 10시 경기다.
옥존은 “한국에서 뛰는 게 처음인데 밤 10시 경기도 처음이라서 당황스럽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코트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와 가스공사의 맞대결은 31일 밤 10시 대구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모든 좌석은 매진되었으며, 가스공사는 현장에서 시야방해석 약 300석을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