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완파 주역' 김다인 "2년간 마지막 안좋아… 6R까지 기세 잇겠다"

심규현 기자 2023. 12. 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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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배한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25)이 남은 시즌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31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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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경기를 지배한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25)이 남은 시즌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다인(왼쪽). ⓒKOVO

현대건설은 31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의 현대건설은 승점 47점(15승5패)으로 단독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2연승이 마감된 흥국생명은 승점 42점(15승5패)으로 1위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다인은 이날 다양한 선수들에게 공을 배분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김다인은 지난 20일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독감 증세로 결장했다. 주전 세터가 빠졌으나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고 이날(20일) 세트스코어 3-1을 기록하며 9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이날(31일)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흥국생명 상대 2연승에 성공했다. 앞서 1,2라운드 2-3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현대건설이다.  

이날(31일)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을 칭찬하며 "선수들에게 골고루 배분을 잘 해줬다. 나중에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운데 공격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위파위 시통과 모마도 잘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다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복귀했는데 부담이 됐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몸이 무거워진다고 생각했고 이날(31일) 경기에서는 점수마다 최선을 다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분은 좋지만 36경기 중 한 경기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독감으로 결장했던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 대해서는 "당시 TV를 보면서 '대박, 너무 잘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기쁘게 봤다. 걱정보다는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다인. ⓒKOVO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앞으로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 등 중요한 무대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김다인은 이에 대해 "우선 2년 동안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 선수들끼리도 '지금은 의미가 없다, '마지막까지 잘 끌고 와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마지막 6라운드까지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다인은 2024년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룰 수 없을 거 같은 꿈을 세우고 이를 쫓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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