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쓰느니 유망주 써보겠다!...센터백 전멸에 '데뷔 가능성'

김아인 기자 2023. 12. 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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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필립스가 처음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1일 "포스테코글루는 수비 라인에 4명의 풀백을 기용하면서 단 3경기 만에 9골을 허용했다. 나는 애슐리 필립스나 알피 도링턴에게 시작할 기회를 주고 싶다. 다이어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센터백 자리에 토트넘 유망주인 필립스와 데이비스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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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포포투=김아인]


애슐리 필립스가 처음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으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에 균열이 생겼다.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은 미키 반 더 벤에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5주간 결장하게 됐다. 이에 첼시전과 울버햄튼전에서 에릭 다이어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그러나 반등할 만한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결국 아스톤 빌라전부터 다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센터백 자리에 풀백인 에메르송과 벤 데이비스를 기용하고 있다. 두 사람이 대체 자원으로 그리 적합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다이어의 기회는 없었다. 다이어는 에버턴전에서 로메로의 부상 탓에 후반전이 시작되고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왔다.


겨울동안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겨울 방출 목록에 다이어를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레전드였던 위고 요리스도 LAFC 이적을 확정했고, 입지가 좁아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이어 역시 팀을 떠날 준비 중에 있다.


현지 매체도 단호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1일 “포스테코글루는 수비 라인에 4명의 풀백을 기용하면서 단 3경기 만에 9골을 허용했다. 나는 애슐리 필립스나 알피 도링턴에게 시작할 기회를 주고 싶다. 다이어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센터백 자리에 토트넘 유망주인 필립스와 데이비스를 예상했다.


사진=구글

필립스는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벤치 명단에 간간히 포함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필립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지난 훈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선발 가능성을 예고했다. "필립스는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준비가 되어 있고, 출전할 수도 있다. 기회가 있다면 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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