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승리 요인 '수비 집중력' 아본단자 훙국생명 감독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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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원하는 그리고 바라는 플레이를 코트 안에서 보여줬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연달아 웃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우리 선수보다 더 나은 경기를 치렀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반면 우리 선수들은 수비와 블로킹에서 잘 안됐다. 1세트 초반부에는 서브 공략이 잘 안된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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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들이 원하는 그리고 바라는 플레이를 코트 안에서 보여줬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연달아 웃었다.
현대건설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3라운드 3-1 역전승에 이어 인천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과 승패(15승 5패)를 동률로 만들었고 승점에서 앞서며(현대건설47, 흥국생명42)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1세트에서는 공격도 그렇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선수들이 잘 풀어갔다. 수비도 그렇고 블로킹도 잘 됐다"고 얘기했다.
강 감독은 "위파이(태국)가 몇 차례 처리하기 쉽지 않은 공을 수비로 잘 연결했던 게 좋은 흐름으로 작용했다"며 "수비도 그렇고 블로킹, 특히 유효 블로킹이 잘 됐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유효 블로킹 숫자에서 20-19로 흥국생명에 앞섰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9-4로 역시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이 우리 선수보다 더 나은 경기를 치렀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반면 우리 선수들은 수비와 블로킹에서 잘 안됐다. 1세트 초반부에는 서브 공략이 잘 안된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래도 지난 3라운드 현대건설전괴 비교해선 우리 선수들이 오늘(31일) 경기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보였다"며 "현대건설의 수비와 블로킹은 정말 좋았다. 상대 팀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선 두 경기에서 공격 배분이 잘됐는데 이번에는 이 부분이 잘 안됐다"면서 "현대건설과 같은 팀을 상대로는 이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이날 팀 수비에 대해 "특벌히 이번 경기에서 수비가 잘 됐다기 보다는 흥국생명을 비롯해 다른 팀들의 공격 분석과 데이터에 따른 수비 위치 선정이 잘 통한 점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 부분보다는 팀 공격이 고르게 분포됐다는 게 승리 발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 언급처럼 현대건설은 이날 모마(카메룬)가 18점,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2점, 위파이(태국)가 10점 등 선수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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