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와중 '반나체 파티' 러시아 방송인 결국 벌금형

최영주 2023. 12. 31. 18: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와중에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반나체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은 러시아 방송인이 결국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지방법원은 현지시간 28일 이 파티를 주선한 러시아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에게 공공질서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10만 루블, 우리 돈 약 143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블리바는 지난 20일 모스크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가수 키르코로프와 래퍼 바시오 등 유명 인사들이 란제리 등 속옷만 입고 즐기는 파티를 열었습니다.

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친정부 블로거와 정치인 등은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유명인들이 이런 파티를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이블리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두 번째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고, 파티 티켓 판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맨몸에 양말만 두른 채 파티에 참석했다가 풍기 문란 혐의로 체포된 래퍼 바시오는 15일간의 구금에 처해졌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