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수비, 공격...흡족한 승장 강성형, '집중력'에 합격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방의 홈에서, 6천 여명에 달하는 상대 팬덤 앞에서 완벽한 조직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위파위의 수비에 대해 "중요한 순간 잘 잡아주고, 리시브 커버도 많이 해줬다"고 호평한 강 감독은 전반적인 수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블로킹 높이도 높이고, 특히 유효블로킹을 중시하는데 블로킹 나올 상황에서 잘 나왔고 수비 자리도 잘 지켰다"면서도 "특별히 훈련시키는게 없는데 잘한다"는 농담을 툭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상대방의 홈에서, 6천 여명에 달하는 상대 팬덤 앞에서 완벽한 조직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선두 현대건설의 2023년이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이 날 모마 18득점, 양효진과 정지윤 12득점에 위파위까지 10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위파위가 어려운 디펜스 상황에서 흠잡을 곳 없는 수비를 선보였고 팀 블로킹에서도 9-4로 여유롭게 앞섰다.
완승으로 누적승점 47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42점)에 승점을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여유롭게 선두를 수성했다.
경기 후 승장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첫 세트는 공격도 그렇지만 서브 공략도 잘 됐고, 원하던 플레이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끌려가던 상황에도 집중력이 대단했다"며 호평을 전했다.
1,2라운드는 난전을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는 주전세터가 없는 상황에서 3점 승을 따냈고, 4라운드 역시 김다인의 조율 아래 위파위, 양효진, 모마의 공격이 균형을 이루며 완벽한 승리를 그렸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3라운드 당시 주전 세터(김다인)가 빠진 상황에서 이겼던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파위는 이 날도 쏟아지는 목적타를 곧잘 버티며 팀 수비의 주춧돌로 활약했다. 리시브 스탯에서 세트당 52.94%, 점유율은 30.36%을 기록했다.
위파위의 수비에 대해 "중요한 순간 잘 잡아주고, 리시브 커버도 많이 해줬다"고 호평한 강 감독은 전반적인 수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블로킹 높이도 높이고, 특히 유효블로킹을 중시하는데 블로킹 나올 상황에서 잘 나왔고 수비 자리도 잘 지켰다"면서도 "특별히 훈련시키는게 없는데 잘한다"는 농담을 툭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터 김다인 역시 이 날 모마, 위파위, 양효진, 정지윤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며 쾌승을 견인했다. 강 감독은 "리시브 효율로 따지면 우리가 적은 것 같지만 (리시브가) 안 좋았을 때의 상황, 또 수비가 됐을 때 분배같은 경우가 잘 나와줬다. 나중에 약간 (이단연결 부분에서)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중앙을 잘 쓰고 위파위와 모마 활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월 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사진= KOVO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