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수비, 공격...흡족한 승장 강성형, '집중력'에 합격도장

권수연 기자 2023. 12. 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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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홈에서, 6천 여명에 달하는 상대 팬덤 앞에서 완벽한 조직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위파위의 수비에 대해 "중요한 순간 잘 잡아주고, 리시브 커버도 많이 해줬다"고 호평한 강 감독은 전반적인 수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블로킹 높이도 높이고, 특히 유효블로킹을 중시하는데 블로킹 나올 상황에서 잘 나왔고 수비 자리도 잘 지켰다"면서도 "특별히 훈련시키는게 없는데 잘한다"는 농담을 툭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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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KOVO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상대방의 홈에서, 6천 여명에 달하는 상대 팬덤 앞에서 완벽한 조직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선두 현대건설의 2023년이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이 날 모마 18득점, 양효진과 정지윤 12득점에 위파위까지 10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위파위가 어려운 디펜스 상황에서 흠잡을 곳 없는 수비를 선보였고 팀 블로킹에서도 9-4로 여유롭게 앞섰다. 

완승으로 누적승점 47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42점)에 승점을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여유롭게 선두를 수성했다.

경기 후 승장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첫 세트는 공격도 그렇지만 서브 공략도 잘 됐고, 원하던 플레이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끌려가던 상황에도 집중력이 대단했다"며 호평을 전했다. 

1,2라운드는 난전을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는 주전세터가 없는 상황에서 3점 승을 따냈고, 4라운드 역시 김다인의 조율 아래 위파위, 양효진, 모마의 공격이 균형을 이루며 완벽한 승리를 그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강 감독은 "(선수들이)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3라운드 당시 주전 세터(김다인)가 빠진 상황에서 이겼던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파위는 이 날도 쏟아지는 목적타를 곧잘 버티며 팀 수비의 주춧돌로 활약했다. 리시브 스탯에서 세트당 52.94%, 점유율은 30.36%을 기록했다. 

위파위의 수비에 대해 "중요한 순간 잘 잡아주고, 리시브 커버도 많이 해줬다"고 호평한 강 감독은 전반적인 수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블로킹 높이도 높이고, 특히 유효블로킹을 중시하는데 블로킹 나올 상황에서 잘 나왔고 수비 자리도 잘 지켰다"면서도 "특별히 훈련시키는게 없는데 잘한다"는 농담을 툭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터 김다인 역시 이 날 모마, 위파위, 양효진, 정지윤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며 쾌승을 견인했다. 강 감독은 "리시브 효율로 따지면 우리가 적은 것 같지만 (리시브가) 안 좋았을 때의 상황, 또 수비가 됐을 때 분배같은 경우가 잘 나와줬다. 나중에 약간 (이단연결 부분에서)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중앙을 잘 쓰고 위파위와 모마 활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월 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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