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아이디어" 일론 머스크가 올린 한반도 위성사진 보니

6.25 전쟁 이후 70년 만에 확연히 달라진 한반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위성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 [사진=일론 머스크 X 캡처]

3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밤과 낮의 차이(Night and day difference)'라는 설명과 함께 남한과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야간 위성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불빛 하나 없이 칠흑 같은 어둠에 파묻힌 북한과 환한 조명으로 불야성을 이룬 남한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머스크는 해당 사진 위에 '미친 아이디어: 한 나라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자본주의, 한쪽은 공산주의로 두자. 그리고 70년 후를 확인해 보자'는 문구를 달았다. 6.25 전쟁 이후 70년 만에 확연하게 달라진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뜻한 것이다.

이에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저술가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70년 후에는) 공산주의자들은 아마 그곳에 없을 것이다. 기술은 공산주의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자본가들은 공산주의자들을 멸종시킬 기술을 만들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가 빈부 격차가 계속 벌어지지 않고 기술이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썼다.

또한 영국의 한 천체물리학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탈성장을 이뤘다. 수십 년 동안 성장하지 않은 결과 탄소발자국도 적다. 꿈을 이뤘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올린 해당 게시물은 3500만 명 가까이 조회했으며, 40만 명 가까이 '좋아요'를 누르고 5만 명 이상이 '리트윗'했다.

한편 KAIST 분석에 따르면 대북 경제제재가 심화된 2016년과 2019년 사이 북한에서는 경제 발전이 대도시에 집중되면서 도시·농촌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관광 경제개발구에서는 새로운 건물 건설 등 유의미한 변화가 드러난 반면, 공업 및 수출 경제개발구에서는 반대로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