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2023, 어서 와 2024"…광화문 일대 10만 인파 몰린다
조금 전 올해의 마지막 해도 저물고 202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요. 연말이면 떠오르는 제야의 종소리,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보신각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은진 기자, 자정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남긴 했지만 오늘(31일) 행사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앞으로 6시간 뒤면 이곳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립니다.
시민 대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약 20여 명이 모여서 제 뒤로 보이는 '제야의 종'을 울리게 됩니다.
타종에 앞서 오후 11시부터는 축하공연도 펼쳐지고요.
또 타종 직후에는 세종대로에 태양 모양의 거대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도 떠오를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기자]
네, 다소 추운 날씨에도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이 점점 더 모이고 있는데요.
가족과 연인, 또 친구들이 함께 모여 저마다 올 한 해 감사했던 점과 또 새해를 다짐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남영/경기 수원시 망포동 : 저희 딸아이가 대학교 입학해서 1년 잘 보내서 기특하고 저도 아팠는데 잘 극복해서 의미 있는 한 해였어요.]
[최부환/부산 화명동 : 2023년도에는 열심히 살았지만 미흡한 점도 있고 했는데 2024년도에는 잘 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부산에서 올라왔습니다.]
[앵커]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10만명가량이 모일 거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진행되는 타종행사다 보니 지난해 대비 2배 정도로 늘었는데요.
경찰과 서울시는 인력 약 3600명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근 도로는 내일 아침 7시까지 통제될 예정이고요.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앵커]
내일 전국적으로 해맞이 행사도 있죠?
[기자]
네, 내일 첫해는 독도에서 7시 26분에 떠오를 예정입니다.
강릉 정동진과 포항 호미곶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데요.
기상청은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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