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장 1년 만에…'이메일 사기'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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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등장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비즈니스 관련 사기 이메일이 세계적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보안업체인 애브노멀시큐리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세계 비즈니스 관련 사기 이메일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2023년 11월 챗GPT를 출시한 이후 비즈니스 사기 이메일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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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등장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비즈니스 관련 사기 이메일이 세계적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보안업체인 애브노멀시큐리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세계 비즈니스 관련 사기 이메일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다. 이메일 계정 1000개당 한 주 평균 2.5통의 사기 이메일이 도착했음을 뜻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중 일본은 피해가 빈발한 나라로 꼽혔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온라인 뱅킹을 통한 부정 송금 피해 사례는 2322건으로 전년보다 16배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2023년 11월 챗GPT를 출시한 이후 비즈니스 사기 이메일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IBM에 따르면 인간과 생성 AI가 작성한 사기 이메일에 속은 사람의 비율은 각각 14%와 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사기 이메일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은 인간은 16시간이나 되지만 생성 AI는 5분에 불과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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