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주는 아름다움’ 울버햄튼 캡틴, 득점 후 부친상 겪은 동료 응원… “르미나를 위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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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부친상을 겪은 마리오 르미나에게 응원을 보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르미나는 가족 문제로 인해 프랑스에 갔다. 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그는 오늘 훈련하지 않았다. 축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어제 아버지가돌아가신 르미나에게 마음을 전한다. 구단 전체가 르미나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동정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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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울버햄튼이 부친상을 겪은 마리오 르미나에게 응원을 보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르미나는 가족 문제로 인해 프랑스에 갔다. 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그는 오늘 훈련하지 않았다. 축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르미나의 부친은 원래 지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 18라운드 첼시전 이후 르미나가 “아버지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는 지금 두 달 동안 병원에 있다. 아버지는 고군분투하고 있고, 우리 가족은 지금 그의 옆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도 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지만, 내 일을 해야 한다”라며 “아버지, 계속 밀어붙이세요. 우리는 모두 함께해요”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부친은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경기 전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어제 아버지가돌아가신 르미나에게 마음을 전한다. 구단 전체가 르미나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동정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르미나의 부친을 추모하기 위해 검정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단은 득점 후에도 추모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막시밀리안 킬먼이 마테우스 쿠냐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 후 킬먼은 르미나의 유니폼을 들고 응원을 보냈다.
후반 8분 쿠냐가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쿠냐 역시 득점 후 세리머니로 르미나의 유니폼을 양손에 든 채 르미나의 부친을 추모했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르미나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승점 28 근처에도 갈 수 없었을 것이다. 르미나가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언급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가 조금이라도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울버햄튼 주장 킬먼은 “르미나를 위한 경기였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그가 겪고 있는 일은 정말 힘들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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