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배당 ETF '선방'…2차전지는 혹한기 겪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23년 40조원 넘게 커진 가운데 152개 상품이 새로 상장됐다.
31일 코스콤에 따르면 2023년 출시된 152개 ETF 중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이었다.
신한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수익률 6.2%)를 내놓으며 미국 배당 관련 ETF 시장을 열었고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 등 대형 운용사가 비슷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23년 40조원 넘게 커진 가운데 152개 상품이 새로 상장됐다. 다양한 상품 출시로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가와 함께 지나치게 유행에 편승한 상품 출시로 테마·단타 광풍을 부추겼다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코스콤에 따르면 2023년 출시된 152개 ETF 중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이었다. 이 ETF는 개인 순매수 규모가 6960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3000억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2544억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3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2023년 자산운용업계 최고 히트상품이지만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수익률이 -12.7%에 그치고 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15.2%),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46.4%),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53.9%) 등 2차전지 관련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상반기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자 유행처럼 출시됐지만 하반기 들어 전기차산업 성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수익률이 악화한 것이다.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ETF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47.8%),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42.7%), ‘SOL 반도체소부장Fn’(40.7%) 등 대부분 반도체 AI 관련 상품이었다. 신한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수익률 6.2%)를 내놓으며 미국 배당 관련 ETF 시장을 열었고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 등 대형 운용사가 비슷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졌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국방력 약해질 것"…美 CNN, 폭탄급 경고 쏟아냈다
- 미·중, 20년간 싹쓸이해 갔는데…자취 감춘 한국 '초비상'
- "하루 100개 넘게 팔리죠"…다이소 '품절 대란' 벌어진 제품
- "두 배 비싸도 OK"…車 업체들, 中 피해서 몰려간 곳이
- "강남 3구와 '이 곳'만 강세"…작년 유일하게 집값 오른 동네
- "558억 피해 발생"…'전청조' 꺾고 대한민국 강타한 뉴스 1위는
- "보신각 '제야의 종' 치러 왔어요"…韓 찾은 인도 미녀 누구길래
- "이선균, 당당하면 버텼어야"…현직 경찰 블라인드 글 '논란'
- "소개팅앱 사용자,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많지만…" 반전
- "청년 대변했나"…이준석의 '청년정치' 본 동년배 정치인 속내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