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주문진서 40대 스쿠버 갯바위에 고립…해경이 구조

윤왕근 기자 2023. 12. 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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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속 스쿠버 활동을 하던 40대가 갯바위에 고립돼 해경으로부터 구조됐다.

3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9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인근 해상에서 A씨(48)가 갯바위에 고립됐다.

속초해경은 "스쿠버 1명이 파도에 떠밀려서 갯바위에 고립돼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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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2명과 스쿠버 하러 들어갔다가 고립, 나머지 2명은 빠져나와
당시 동해중부앞바다 풍랑특보
풍랑특보 속 강원 강릉 주문진 해상서 스쿠버 활동하던 40대 구조하는 속초해경 경찰관.(속초해경 제공 영상 캡처) 2023.12.3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풍랑특보 속 스쿠버 활동을 하던 40대가 갯바위에 고립돼 해경으로부터 구조됐다.

3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9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인근 해상에서 A씨(48)가 갯바위에 고립됐다.

속초해경은 "스쿠버 1명이 파도에 떠밀려서 갯바위에 고립돼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당시 강릉을 비롯한 동해중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10~14m의 강풍이 불어 물결 또한 2.5~3m로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이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했으나 강한 파도로 인해 복귀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수차례 시도 끝 A씨를 구조했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스쿠버 활동을 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혼자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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