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홈 관중에도 웃지 못한 김연경…2023년 마지막 날 승자도 현대건설, 흥국생명 완파로 선두 굳혔다 [MK인천]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2.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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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 승자도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김연경이 버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2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0(25-20,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15승 5패(승점 47점)로 2위 흥국생명(승점 42점)과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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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 승자도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김연경이 버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2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0(25-20,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15승 5패(승점 47점)로 2위 흥국생명(승점 42점)과 격차를 벌렸다.

양 팀은 11일 전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현대건설이 1세트를 내줬음에도 2~4세트를 내리 따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세터진이 흔들리는 총체적인 난국 속에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이날도 1세트는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위파이와 모마의 위력적인 공격으로 14대 9 리드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틈을 타 16대 10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여유 있는 흐름 속에서 세트 포인트를 향해 다가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 승리를 땄다.

2세트는 초반부터 양 팀의 1점 차 이내 초박빙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리시브 라인이 살아난 흥국생명이 10대 10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네트 터치 범실에 이어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16대 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놀라운 집중력으로 19대 18 역전을 만들었다. 리시브와 디그 모두 원활하게 돌아간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결정적인 연속 득점으로 22대 19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4대 20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모마의 득점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던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8대 3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또 다시 야금야금 추격에 돌입해 14대 13 역전에 도달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모마의 연속 득점, 그리고 이다현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면서 18대 15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도망가기 시작하자 흥국생명도 수비 라인마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득점으로 24대 17 세프 포인트를 잡은 뒤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2023년 마지막 날 홈 경기에서 6,170명 만원 관중으로 두 번째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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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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