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늪 허우적, 시작부터 참사"‥"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것" [현장영상]
與 민경우 비대위원 사퇴 두고 여야 공방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막말의 늪에 빠져 출발부터 허우적대는 한동훈 비대위. 역시 검증 실패의 대명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꾸린 비대위답습니다. 노인 비하, 여성 비하, 식민사관 옹호, 이태원 유가족 비하, 폭력성 욕설까지. 세대, 성별, 사회적 약자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 막말을 해대던 민경우 비대위원이 결국 마지못해 물러났습니다. 대국민 사과나 반성은 애초부터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무개념 인사였고 사퇴의 변 역시 망언이었습니다. 국민께 누를 끼쳐서가 아니라 한동훈 비대위에 누를 끼쳐서 사퇴한다니, 정말 '인사참사 시즌2' 한동훈 비대위답습니다. 심지어 국민의힘은 더 가관입니다. 사회적 지탄의 대상을 '말실수', '농담'이라 옹호하며 즉시 사과했으니 됐다는 뻔뻔함은 역시 '습관성 망언병'에 걸린 국민의힘 답습니다. 한술 더 떠, 현역 의원인 김예지 비대위원을 향해 “정치인이라기보다, 몸 불편한 장애인 대표”라며 장애인은 정치인이 아니라는 연이은 막말이 이어지는 걸 보면 '막말 DNA'는 국민의힘에 아주 깊게 새겨진 본능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표 인사에 대해 부실 검증, 인사 실패라는 말조차도 아깝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모으기도 어려울 텐데, 참 대단하십니다. 장관 시절엔 자료만 수집한다며 인사 참사 책임을 회피하더니, 이제는 누구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울 것입니까?"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국민의힘, '내로남불'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공동의 선이라는 명분과 원칙하에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유능한 실력을 겸비한 비대위원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변화의 바람으로 이끌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경우 전 위원은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며, 원래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발언에 대해 민 전 위원은 발언 직후 바로 사과했습니다. 그럼에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정중히 사과하며 반성한 데 이어 비대위원 사퇴로 책임을 졌습니다. 지금껏, 특정 집단과 계층에 대한 숱한 비하 발언과 사회적 비난을 샀던 사안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분명 다릅니다.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전직 대표의 구속, 공천 잡음과 당내 갈등을 노출하며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 헐뜯기에만 골몰하며, 거대 의석을 등에 업고 독단과 폭주를 이어가는 민주당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미래로 가는 2024년 새해를 함께 맞이합시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810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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