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흔들리자 SBS 큰 손 지분 매각 ··· 가치투자 VIP운용 전략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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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펀드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이 SBS 주식에 대한 장내매도 내역을 지난 29일 장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지난 28일 SBS 주식 3만275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지난달 SBS 주가 변동에 따라 장내매수, 매도를 반복했으나 대체로 순매도하는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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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BS 주식 3만주 추가 매도
컨텐츠 역량은 우수하지만
태영건설 영향 변동성 커지자 지분축소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지난 28일 SBS 주식 3만275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지난달 SBS 주가 변동에 따라 장내매수, 매도를 반복했으나 대체로 순매도하는 패턴을 보였다. 다만 태영건설의 자금난으로 SBS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28일 오전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서자 매각단가 3만2905원에 3만2769주를 처분한 것이다.
현재 SBS는 1대주주가 티와이홀딩스(36.32%), 2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13.22%), 3대주주가 한국투자신탁운용(7.85%)이며 VIP자산운용은 5.09%를 가지고 있다. 태영건설은 시장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SBS 지분매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이 SBS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까닭은 컨텐츠 제작 역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어갔으며 올해도 광고 업황 부진 덕에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컨텐츠 해외 유통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KB자산운용도 2022년 7월까지 6.17%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VIP자산운용은 2022년엔 8%대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주가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지분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VIP자산운용은 ‘리틀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최준철, 김민국 공동대표가 설립한 운용사다.
우량한 재무 구조, 실적 성장, 뛰어난 경영자 등 기업 펀더멘털이 우수함에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올해 4월 출시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 속에서도 2200억원의 순자산을 모으며설정 후 수익률이 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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