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특수관계인, 지분 2700억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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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에게서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던 에코프로그룹이 2023년 마지막 거래일 장 마감 후 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대규모 장내매도가 있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하기 위한 출연금을 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데이지파트너스는 12월 7~28일 장내매도를 통해 에코프로비엠 보유 주식을 445만5636주에서 390만5136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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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간 대규모 매도 공시
개인투자자들에게서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던 에코프로그룹이 2023년 마지막 거래일 장 마감 후 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대규모 장내매도가 있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하기 위한 출연금을 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데이지파트너스는 12월 7~28일 장내매도를 통해 에코프로비엠 보유 주식을 445만5636주에서 390만5136주로 줄였다. 에코프로 주식도 지난 8일부터 매도해 143만696주에서 128만696주로 줄였다. 각각 매도액은 1700억원, 1000억원이다.
에코프로그룹은 "데이지파트너스는 주식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채무 상환 협약 이행을 위해 투자 자산 일부를 처분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상의 미지급금 전액을 지난 12월 22일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지파트너스는 공익재단 설립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 초기 출연금 지출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보유 중인 투자 자산 일부를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그룹은 추가적인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데이지파트너스의 추가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7일 공익재단 설립 초기 1000억원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출연금을 확대해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내에 보낸 '공익재단 설립 관련 CEO 메시지'에서 이동채 전 회장과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과거 이 전 회장이 "나는 지방에서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 대학을 나와 맨손으로 창업했는데 우리 에코프로 임직원 대부분도 지방 공고나 지방 대학 출신"이라면서 "요즘 지방에 빈집이 늘어가고 지방 경제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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