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무관하다” 항변하던 부장검사 “총선 출마” 사표…檢, 징계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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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무관하다고 항변하던 현직 부장검사가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사직서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지방의 한 고등검찰 소속의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날 김모 부장검사는 곧바로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계획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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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지방의 한 고등검찰 소속의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다.
이어 그는 언론을 통해 자신의 고향에서 이번 총선 출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내달 초 출판 기념회를 연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 검사가 현직 재직 시설 고향 사람들에게 추석 안부 문자를 보낸 일로 받았던 징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고향 사람들에게 “지역 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정치적 의미가 없는 안부 문자였고 총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대검 감찰위는 이같은 해명을 받아들여 징계를 청구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검사장 권고’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을 권고했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날 김모 부장검사는 곧바로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내면서 출판기념회에 관한 추가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 문자에 대해서도 검사장 경고보다 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장검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자 메시지 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11월 말 정식 감찰로 전환되면서 조직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10월 초에는 정치 의사는 물론 사직하겠다는 의사도 없었으므로 10월 초에 낸 소명서가 허위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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